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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정보

장마철 피부 관리 방법

by 노묘나비네 2023. 7. 17.

본격적인 장마철입니다. 몇 주째 계속되는 장맛비로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피부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얼굴 트러블부터, 발의 무좀과 두피의 염증까지 다양한 종류의 장마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비오는 풍경
비오는 풍경

 

장마철,  피부가 위험하다! 

장마철은 습도가 높아 피부 관리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건조한 봄, 가을, 겨울에는 피부도 건조하여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피부도 습도가 충분하므로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땀과 피지의 분비가 왕성해지다 보니 유분이 과하게 분비되어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이 여름이 더욱 악화되는 원인이 바로 이것입니다.

또한 고온다습으로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무좀, 사타구니 부위의 완선, 간찰진 등의 곰팡이성 피부질환 역시 장마철에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질환 외에도 비와 땀 속에 여러 종류의 화학물질과 불순물이 섞여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장마철,  피부 관리법 

유분 제품을 줄여 피부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장마철에는 피부에서 유분이 과하게 분비되므로 유분이 과한 기초스킨케어 제품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유분크림 대신 수분크림으로 대체하거나, 건조한 계절에 사용하는 기초제품보다 1~2가지 정도의 제품을 생략하는 등 피부에 과한 영향을 공급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철저한 클렌징으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되, 과도한 클렌징은 피합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과도한 기초스킨케어 제품, 자외선 차단제, 메이크업 제품 등이 땀과 빗물, 피지와 함께 엉켜서 뭉쳐지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철저한 클렌징으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이중, 삼중의 강한 클렌징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강하게 피지를 씻어내는 것은 오히려 얼굴의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 분비를 더욱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일 스크럽이 함유된 클렌저로 강한 딥클렌징을 하기보다는, 젤이나 파우더 타입의 가벼운 저자극 클렌저로 꼼꼼히 세안하고, 딥클렌징은 며칠에 한 번씩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딥클렌징 시에도 거친 스크럽이 함유된 제품보다는, 입자가 작고 크기가 균일한 스크럽이 함유된 필링 제품을 사용하는 것 좋습니다. 민감한 피부인 경우에는 얼굴 전체가 아닌, 각질이 일어난 부분에만 스크럽을 사용하면 됩니다. 

또한 강한 클렌징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기 전에 먼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가 자연스럽게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는 상태가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클렌징 전에 먼저 차가운 타월을 피부에 올리고 가볍게 지압하여 피부의 열을 식힌 후에 부드럽게 메이크업을 지워냅니다. 그리고 클렌징 폼은 산성의 거품 타입보다는, 젤이나 파우더 타입이 조금 더 순합니다. 

 

젖은 옷과 신발을 오래 착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장마철에는 무좀균이 매우 빠르게 번식합니다. 따라서 신발이 젖으면 최대한 빨리 마른 신발로 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 여분의 신발을 두세 켤레 준비하고 번갈아 신으며, 젖은 신발은 충분히 말린 다음에 신어야 합니다.

사타구니 양쪽에 생기는 무좀을 완선이라고 하는데, 발에 생긴 무좀균이 옮겨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완선도 무좀과 마찬가지로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철 외출로 하의가 젖거나 눅눅해지면 즉시 마른 하의로 환복을 하고, 젖은 옷은 바로 세탁을 합니다. 과하게 달라붙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같은 하의보다는, 넉넉하게 통풍이 잘 되는 와이드팬츠나, 카고반바지, 품이 넉넉한 스커트나 원피스 등이 완선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무좀이나 완선은 항진균제 연고를 한 달 정도 꾸준히 바르면서 발병 부위의 습도를 잘 관리하면 치료됩니다. 

 

 

장마철,  두피 관리법 

장마철에는 두피 청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두피는 머리카락으로 덮여있어,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더 덥고 습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비듬균과 박테리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각종 염증, 악취,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건조한 계절보다 장마철에는 머리를 자주 감아야 하는데, 미지근한 물로 먼저 머리를 헹군 후 샴푸로 꼼꼼하게 딥클렌징을 합니다. 

비를 맞았다면 바로 머리를 감아야 합니다. 빗물 속의 오염성분과 불순물 등이 머리에 직접 닿으면 두피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비를 맞고 바로 머리를 감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마른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닦은 후 빗질을 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최대한 빨리 머리를 감습니다. 

 

장마철에는 머리를 감은 후 잘 말리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머리카락을 완전히 말려야 곰팡이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바쁜 아침에 머리를 감은 후 젖은 상태로 머리를 묶거나 모자를 쓰고 외출하면 곰팡이균이 번식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특히 제대로 건조하지 않은 머리는 모근을 약하게 만들어 탈모 증상을 촉진합니다. 

또한 밤에 머리를 감은 후 제대로 말리지 않고 자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머리를 완전히 말리지 않은 상태로 잠을 자면 밤새 배출되는 땀과 유분, 노폐물이 머리카락의 습기와 만나 균이 번식하기에 적절한 환경을 만듭니다. 

따라서 머리를 감을 때에는 외출이나 취침 시간의 여유를 두어 완전히 말릴 수 있도록 하고, 머리가 마른 상태로 외출을 하거나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장마철 두피를 포함한 피부 관리법에 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장마철은 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므로 피부의 청결 및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날씨에 적합한 적절한 피부관리로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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