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은 여성들은 어떻게 옷을 입어야 늘씬하게 보일 수 있을지 늘 고민합니다. 높은 굽의 신발과 한정된 착장만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 가을 트렌트를 살리면서도 작은 키의 고민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시하게 옷을 입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착장 컬러를 통일하고, 포인트 컬러를 상체에 사용하여 시선을 위로 올리세요
상하의에 동일하거나 유사한 컬러를 사용하면 위와 아래가 연결되어 길어 보입니다. 따라서 상하의 컬러를 하나로 통일하거나 또는 유사한 색상의 톤온톤 코디를 하면 좋습니다.
그렇다고 올블랙룩만 하면 자칫 축소되어 더 작아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여 시선을 키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법이 있는데, 포인트 컬러를 상체, 특히 얼굴 주변에 배치하면 시선이 위로 올라가 작은 키가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습니다.
올 가을 트렌드 스타일인 올블랙룩에 트렌드 컬러인 그레이, 레드 또는 가을의 스터디 컬러인 브라운, 카키 등으로 스카프나 모자, 귀걸이, 목걸이에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좋습니다. ( 상세한 스타일링 팁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올블랙에 컬러포인트 스타일링 팁 참고)
2. 숏한 하의 또는 긴 하의를 입으세요 (미디 기장은 피하세요)
작은 키에서 중요한 것은 하의입니다. 무조건 짧은 기장만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숏팬츠나 미니스커트는 다리를 보여주며 하체를 길어 보이게 하는데요, 이때 블랙쇼츠, 블랙 스타킹, 블랙 부츠로 통일해 주면 하체가 더욱 길고 날씬해 보입니다.
긴 하의도 가능합니다. 루즈한 데님롱팬츠에는 하의와 동일한 컬러의 신발 혹은 포인트가 되는 컬러의 신발을 신으면 좋습니다. 하의가 루즈하면 상의는 핏한 것이 좋습니다. 롱스커트는 종아리까지 오는 길이라면 앵클부츠로 엣지감을 주고, 발목까지 오는 맥시스커트라면 H라인에 슬릿이 있는 디자인이 세로로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롱스커트에 낮은 굽이라도 앞코가 뾰족한 신발은 신으면 날씬하고 길어 보입니다.
동양인은 종아리의 길이가 짧은 편이므로 무릎 기장의 스커트나 원피스, 팬츠는 자칫 매우 짧아 보입니다. 따라서 키 작은 분은 버뮤다팬츠나 종아리 중간에 오는 부츠컷 팬츠, 무릎기장의 스커트 등의 길이는 권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무릎기장의 하의를 선택하였다면 굽이 있는 하이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3. 몸 전체에 세로선을 만드세요
몸에 세로선이 있으면 길고 가늘어 보입니다. 아우터의 단추나 지퍼를 오픈하거나, 목도리를 길게 앞으로 내리거나, 긴 펜던트목걸이를 하거나, 끈이 긴 가방을 어깨 혹은 크로스로 매어 수직선이나 사선을 만들거나, 카디건을 어깨에 둘러 긴소매 부분을 몸 앞쪽으로 내리는 등 착장 가능한 모든 아이템으로 몸의 앞쪽이나 옆쪽에 세로선을 만들어주면 전체적으로 키가 크고 날씬해 보입니다.
단, 키가 작은 여성이 지나치게 긴 머리를 풀러 내린다면 오히려 더 무겁고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길이의 머리 길이를 유지하고, 복장에 따라 머리를 올려 묶으면 깔끔하면서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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