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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품종

아비시니안, 사자를 닮은 멋있는 고양이

by 노묘나비네 2023. 5. 28.

늘씬하고 힘 있는 곡선의 몸, 검은띠가 있는 깊고 신비한 눈, 반짝이는 짧은 털을  고양이는 어떤 품종일까요? 바로 에티오피아에서 기원한 고양이 품종인 아비시니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역사, 생김새, 성격, 어울리는 집사의 성향, 관리법 등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

 

 

아비시니안의 역사 

아비시니안은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고양이입니다. 1800년대에 지금의 에티오피아라고 불리는 북아프리카의 아비시니아 지방에서 처음 생겨나 '아비시니안'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868년에 '즈라'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영국에 데리고 들어오게 된 것이 오늘날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벽화나 조각 속에 자주 등장하는 고양이의 모습과 비슷하여 파라오의 궁전에서 사랑받던 성스러운 고양이의 후손이라는 설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아비시니안의 생김새

아비시니안은 체중 4~7.5kg의 중대형급 크기에, 황갈색, 황금색, 은색, 청회색, 짙은 갈색, 암회색 등의 색을 가진 단모종으로 보일 듯 말 듯한 몇 개의 줄무늬가 있는 자연발생종 고양이입니다. 머리는 전체적으로 둥근 모양이며 주둥이 쪽으로 갈수록 약간 좁아지는 형태에 뾰족하고 커다란 귀가 앞쪽을 향하여 오목하게 구부러져 있습니다. 황금색이나 짙은 녹색을 띤 커다란 타원형의 눈을 가집니다. 몸은 근육이 잘 발달하여 단단한 느낌을 주며, 활처럼 약간 휘어진 형태입니다. 길고 늘씬한 근육질의 다리에 끝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긴 꼬리가 있습니다. 탄력 있고 반짝이는 중간 길이의 짧은 털이 온몸에 촘촘하게 나 있으며, 털 한 올마다 뿌리부터 끝쪽까지 약 3가지 정도의 색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마 부분에 있는 M자 모양의 무늬와 몸 전체에 6개 안팎의 보일 듯 말 듯한 줄무늬가 있고, 등 쪽의 털이 약간 더 긴 편입니다. 

 

 

아비시니안의 성격

아비시니안은 온순하고 매우 영리하며 충성심이 강합니다. 머리가 아주 좋고 섬세하며 예민한 편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지만, 원래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익숙해지면 사람과 잘 어울리고, 다른 반려동물과도 친하게 지냅니다. 주인에 대한 애정이 깊고, 이름을 불렀을 때 감미로운 소리로 반응을 잘 나타내며, 함께 놀이하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정력적이고 활발한 성격에 운동량이 많습니다.

 

 

아비시니안과 어울리는 집사와 가족 

집에서 일하거나, 운동시키기를 즐기는 사람에게 어울립니다. 아비시니안은 애교 부리기를 좋아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집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알맞습니다. 쉴 새 없이 움직이기를 좋아하므로 함께 놀아주거나 운동시키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며,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도 알맞습니다. 

 

 

아비시니안의 관리

아비시니안은  털이 짧아 가끔의 빗질로도 충분합니다. 털이 짧고 탄력이 있어 주 1~2회 빗질만으로 충분하므로 털관리는 매우 편합니다. 목욕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시켜줍니다. 전체적으로 튼튼하고 건강한 품종이지만 치아건강과 신장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수시로 입안을 살펴보고 이빨을 깨끗하게 관리하여 줍니다. 또한 활발한 성격으로 많은 운동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뛰어다닐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마련하여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고, 함께 많이 놀아주어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합니다. 

 

점잖은 아비시니안 고양이

 

 

지금까지 아비시니안 품종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피라미드에서 출토된 고양이 모양의 조각상과 매우 닮아 더욱 신비해 보이며, 온순하면서도 대단히 활발하고 영리한 고양이입니다. 건강하고 털이 짧아 관리가 용이하며 주인에게 애교가 많아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품종입니다. 고양이의  품종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통하여 고양이와 더 가까워지고, 고양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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