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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여름철 독감의 원인, 증상과 치료법 및 예방법

by 노묘나비네 2023. 7. 25.

보통 독감은 가을부터 겨울에 발생합니다. 그러나 여름에는 에어컨을 가동하여 밀폐된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기에 전염성이 높은 독감의 여름철 발병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독감의 원인, 증상, 치료법 및 예방법 등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독감 증상 이미지 (출처: pngtree.com)
독감 증상 이미지 (출처: pngtree.com)

 

 

여름철 독감의 원인과 증상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하여 생기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바이러스가 코나 목, 폐 등에 침범하여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근육통을 야기합니다. 급격한 고열로 인하여 어린이와 노인 및 기저질환자에게 매우 위험한 병입니다. 

독감은 급작스러운 고열과 기침을 동반한다는 점이 감기와 다릅니다. 감기는 37도 정도의 미열이 발생하는 것에 반하여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합니다. 감기는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지만, 독감은 이러한 증상들이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감기는 200여 종 이상의 감기바이러스에 의하여 발병하며, 독감은 3가지 유형(A,B,C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하여 발병합니다. 감기의 열은 휴식과 약으로 충분히 회복 가능하지만, 독감의 고열은 일주일씩 계속되는 경우가 많아 심한 경우 전신의 통증과 호흡곤란까지 야기할 수 있습니다. 

독감은 주로 겨울철에 발병하였으나, 최근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외의 큰 온도차와 냉기로 인한 기관지 점막의 건조화, 더위로 인한 면역체계의 저하 등의 이유로 여름철의 발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수영장 등에서 어린이들의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독감의 치료와 예방법  

독감은 동네 병원(내과)에서 간략한 검사로 확인 가능하며, 비용은 병원마다 상이하지만 25,000원~35,000원 선입니다. 독감 검사는 코로나 검사와 동일하게 코 깊숙한 곳의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키트에 떨어뜨려 감염여부를 확인하는데, 10분 정도면 판정 가능합니다. 

독감이 의심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내과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하되, 감염 가능성이 있으니 다른 환자들과는 거리를 두고 병원에서 안내하는 격리장소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립니다.  독감 증상 초기에는 검사에서 종종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만약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위에서 열거한 독감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며칠의 간격을 두고 재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독감이 확인되면, 고열이 발생하는 동안에는 감염력이 높아 격리가 필요하며 기간은 보통 5~9일 정도입니다. 격리 중에는 의사의 진료에 따라 주사와 약을 처방받습니다. 증상이 미약하다면 충분한 휴식과 증상 완화 약으로도 충분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발병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고열 등의 증상이 매우 심각하다면 병원이 입원하여 치료를 받습니다.  

 

겨울독감의 예방접종은 효과가 있으나, 여름독감의 접종은 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감의 예방이 중요합니다. 독감은 감기와 마찬가지로 위생 관리와 면역력 강화를 통하여 예방이 가능합니다. 코로나 종식 이후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었으나,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대중교통이나 교실, 체육관, 강당처럼 사람이 많은 밀폐된 장소에서는 가능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외출 후에는 손, 발을 깨끗이 씻고, 옷과 소지품도 잘 털거나 세탁을 합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하여는 건강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양질의 식사를 하며, 매일 꾸준한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한 휴식과 질 좋은 수면을 취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부족한 비타민은 영양제를 통하여 복용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자제합니다. 생활공간은 청소를 통하여 집먼지 진드기와 각종 세균의 번식을 막으며, 과도한 에어컨 사용을 절제하여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합니다. (여름철 실내 권고 온습도: 26~28도, 50~60%)   

 

특히 여름철 독감은 밀폐된 장소에서 에어컨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하여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에어컨을 과하게 틀지 말고, 몇 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름철 물놀이 이후에는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으며, 과도한 일광욕은 삼갑니다. 비타민D 합성을 위하여 햇빛은 쬐어야 하지만, 1시간 이상의 여름철에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키지 말고 얇은 긴팔, 모자, 토시, 양산,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과 더위를 피하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여름철 독감의 증상, 치료법, 예방법 등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독감은 겨울뿐 아니라 여름철 질환이 되었으니, 무더운 여름에는 냉방병뿐만 아니라 독감과 감기 등 감염성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철저한 위생 습관을 통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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