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에서 AI 항원 검출, 제품 회수 및 폐기 명령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길고양이와 반려고양이의 AI 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고양이 사료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었다는 새 소식이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고양이 AI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소재의 동물보호소에서 사용한 고양이 사료를 검사한 결과 AI(H5형)을 확인하였다고 오늘 발표하였습니다. 이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뒤 나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업체는 지난 5월 25일부터 멸균과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면서, '이에 경기도는 즉각 해당 사료 제조업체 제품에 대하여 제조, 판매, 공급의 중단 및 회수와 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사료 제조 업체는 경기 김포 소재의 '네이처스로우'이며, 회수와 폐기 대상 제품은 5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제조된 토실토실레스토랑 브랜드의 '밸런스드 덕'과 '벨런스드 치킨' 등 2개 제품입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경기도와 해당 업체가 구입 이력 정보를 통하여 제품을 직접 회수할 때까지 제품을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하고, 손소독제 등으로 소독 후 별도 보관해 줄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고양이AI 관련 회수 및 폐기 대상 제품 2종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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